들어가며
전기를 아끼면 요금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아낀 만큼 현금까지 돌려준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다. 참여만 해두면 자동으로 계산돼서 계좌로 들어온다.
에너지 캐시백이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력 수요 절감 프로그램이다. 참여 가구가 동일 기간 대비 전기를 절약하면, 절약한 전력량에 비례해서 현금을 환급해준다.
여름(78월)과 겨울(121월) 두 시즌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전력 피크 수요가 높은 계절에 수요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얼마나 돌려받나
절약률에 따라 캐시백 단가가 달라진다.
- 절약률 3% 미만: 캐시백 없음
- 절약률 3~5%: 절약 전력량 × 30원/kWh
- 절약률 5~10%: 절약 전력량 × 60원/kWh
- 절약률 10% 이상: 절약 전력량 × 100원/kWh
예를 들어 평소 월 400kWh를 쓰다가 한 달에 50kWh(12.5%) 줄였다면, 50kWh × 100원 = 5,000원이 돌아온다. 두 달 합산이면 1만원이다.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한국전력 고객센터 홈페이지 (cyber.kepco.co.kr) → 고객서비스 → 에너지 캐시백 신청
앱 신청 한전 ON 앱 → 에너지 캐시백
신청 후 시즌이 시작되면 자동 참여된다. 캐시백은 시즌 종료 후 계산돼서 등록한 계좌로 입금된다.
절약을 위한 실용 팁
캐시백을 받으려면 실제로 절약이 있어야 한다. 생활 패턴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다.
에어컨 설정온도: 1도 올리면 약 7% 전력 절감 효과. 26°C 대신 27°C로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생긴다.
냉장고 내용물: 냉장고는 60~70% 정도 채워야 효율이 좋다. 너무 꽉 차거나 너무 비어도 전력 소비가 늘어난다.
멀티탭 대기전력 차단: TV, 셋톱박스, 컴퓨터 주변기기의 대기전력이 생각보다 크다.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쓰면 쉽게 차단할 수 있다.
조명 교체: 백열등이나 형광등이 남아 있다면 LED로 교체하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다. 전력 소비량이 70~80% 줄어든다.
세탁기 가동 시간: 심야(오후 11시~오전 9시)에 가동하면 심야 전력 요금이 적용돼 절약 효과가 있다.
전기요금 조회도 앱으로
한전 ON 앱에서 월별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 파악해야 절약 목표를 잡을 수 있으니, 앱 하나는 깔아두는 게 좋다.
마무리
에너지 캐시백은 신청해두기만 하면 알아서 계산된다. 여름·겨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신청해두면 되고, 신청 자체는 5분이면 끝난다. 어차피 전기를 아끼면 요금도 줄고, 캐시백도 들어오는 구조니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